내가 냉장고를 사면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올까?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전자제품의 유통과정을 말해보려 합니다. 제조 회사마다 조금씩 유통 과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생산에서 이동 그리고 유통판매와 소비자에게 배송까지의 과정을 살펴봅니다.
전자제품 유통과정
전자제품 유통을 위해선 제품을 생산해야 하고, 생산에 앞서 얼마만큼의 수량을 생산해야 하는지 생산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 생산 계획은 판매와 직결되는 문제라 회사의 중요한 기밀 중 하나입니다.
어떤 모델을 얼마나 생산해서 그중 특정 모델을 집중적으로 세일해 판매를 하고, 일부 모델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지와 어느 판매채널(대리점/온라인/홈쇼핑/하이마트/전자랜드/)에 어떤 모델을 공급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를 결정하는 게 그리 쉽고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전자회사는 각종 시장조사와 소지자 선호도 등의 자료를 통해 예상 판매량을 정해 놓고, 초도 물량을 생산후, 각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차후 생산 계획을 세운다.
그 사이 새로 출시된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수정해서 바로 다른 모델로 발 빠르게 출시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가끔 출시 직후 회수나 리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모든 매장에 전산화 작업이 돼있어 어느 모델이 어디서 얼마나 팔렸는지 한자리에서 컴퓨터 몇 번 두드리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20년 전엔 일일이 담당 직원들이 오후 마감전에 판매가 얼마나 되었나 각 매장에 일일이 전화해 수량 파악 후 본사에 보고를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고객의 니즈 파악과 서비스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진 겁니다.
이렇게 초도 물량을 생산해 시판 후 데이터와 리콜에 관한 정보를 통해 그다음 본격적인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되면 대량의 물량을 생산해 내고, 판매 후 필요하면 추가 생산을 하여 판매 물량을 확보해 나갑니다.
추가 물량이 모델과 제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보통 한번 추가 생산 시 150~300대 정도 생산을 합니다. 전자제품이 생산되면 공장에서 바로 고객의 집으로 보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장물류센터나 중앙물류센터로 이동하여 대기하고있다가 판매가 발생하면 바로 출하가 되어 각 지역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판매가 많이 되는 제품이나 모델들은 각 지역 물류 센터에 대기하고 있다가 주문 시 바로 다음날 배송이 되기도 합니다. 쉽게 생각해 택배와 거의 흡사한 편입니다. 그러나 택배보다 비싸고 큰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택배와는 약간 다른 구조를 가집니다.
그리고 각 회사마다 특정 전문업체들이 운송을 전부 책임집니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제품은 가정 배송하는 팀에 의해 비로소 가정에 배달되는 것입니다.
이 가정배송팀들은 직접 고객과 대면하면서 무거운 물건들을 운반하기 때문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말 친절하면서도 전문지식이 많은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분들은 전문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되는 분들입니다.
그럼 물류창고에는 모든 물건들이 생산되어 고객들을 대기하고 있는 것일까? 대답 먼저 하면 "아니다". 전자제품 판매처 카탈로그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회사에 생산되어 보관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카다로그에 안 나오는 물건들도 많이 있으며, 카다로그에 안 나온다고 정품이 아닌 건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카다로그에 안 나와도 정품입니다.
생산이 돼있지 않은 모델들은 생산계획에 따라 일자에 맞게 생산을 하기 때문에 주문 후 제품이 배송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생산을 일정까지 기다리고, 생산후 품질검사를 해서 와야 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생산되어 있고 잘 팔리는 물건들은 주문하면 1~3일 후 집에 도착을 합니다. 간혹 물류의 실수로 물건이 다른 지역 물류로 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택배도 간혹 그럴 때가 있듯 말입니다. 전산화가 잘 되어 있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을 합니다. 이럴 땐 너그러운 고객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대략 이런 과정을 통해 전자제품은 생산, 유통되고 소비자인 우리 집에까지 배송이 되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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