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혜택과 비교
실제 병원비를 주는 실손의료보험 중 그 혜택이 많은 2세대 실손보험 혜택을 알아보고 다른 시기에 출시된 실손보험과 비교해 보려합니다.
1. 실손의료보험이란
실손의료보험은 의료적으로 실제 손해 본 금액을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을 줄여 실손보험 또는 실비보험이라 합니다. 실제 병원비를 보상해 준다고 하여 실비보험이라고 하는 것이죠.
실제 병원비 보상해 주는 보험이 실손의료보험.
실손의료보험 = 실손보험 = 실비보험 모두 같은 말.
보험사마다 중복가입해도 한 군데서만 지급됨.
실손보험을 간혹 여러 군데 가입해도 되는지 여쭤보는 분들이 있는데, 실손보험은 여러 군데 가입이 되지 않으며, 설령 가입을 한다고 해도 한 군데 보험사에서 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2. 실손보험 구분
실손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상하는 약관(규정)이 약간씩 다릅니다.
그 시기별로 세대를 나누어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나눕니다.
가입 시기 별 실손보험 세대구분
- 1세대 2009년 10월 이전(10월 미포함)
- 2세대 2017년 4월 이전(4월 포함)
- 3세대 2021년 7월 이전(7월 포함)
- 4세대 2021년 7월 이후(7월 포함) 가입자
이중 2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가입한 실손보험 가입자를 말합니다.
3. 2세대 실손보험
이전까지는 자기 부담금이 없었으나 2세대부터 자기부담금이 생기기 되었습니다. 물론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중 생명보험사를 통해 가입하신 분들은 20% 자기 부담금이 있었습니다. 자기부담금이 생기게 된 이유는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서입니다.
보험을 팔고 남아야 하는데, 병원비를 모두부담해 주는 1세대 실손보험이 120% 이상 적자로 이어졌기 때문에 팔면 팔수록 적자를 면치못해 보험사들이 자기부담금을 만들어 고객과 부담을 나눠 가진 것이죠.
2세대 실손보험 보장 내용
- 입원 병원비 최대 5천만 원 보상
- 통원 병원비 최대 30만 원 보상(1일 병원 다녀온 것 = 통원)
- 보험기간 100세까지(갱신 3년)
- 재가입 주기 15년(갱신 1년)
- 자기부담금 10~20%
- 비급여 특약 별도 분리 없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비급여 특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급여는 의료보험이 안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병원비 중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이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병원비 중 10~20%를 제외하면 급여든 비급여든 모두 보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4. 장점
현재 4세대 실비보험과 비교하면 2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부분에서 1~2만 원 또는 20%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비급여 부분에서는 3만 원 또는 30%의 부담이 적어집니다.
2세대 실손보험에 가입된 분들이라면 비급여 부분 치료비도 보장이 그대로 되기 때문에 가입자(환자)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그리고 보험을 많이 이용해도 4세대 실손보험처럼 자기부담금이 별도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2세대 평균 인상률은 2023년 기준 9%입니다.
5. 단점
2세대 실손보험을 이용하는 분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단점은 바로 MRI와 MRA 촬영할 때 입원을 해서 촬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일 통원은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데, MRI 촬영 비용이 보통 50만 원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입원을 해서 촬영해야 입원비용으로 실비처리가 가능합니다.
단 의사의 입원 권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증상이 있으면 입원처리를 해주는 병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1세대에 비해 상급병실 이용 보상금액이 축소 되었습니다. 1일 입원실 차액(상급병실-기준병실)의 50%만 보상해 주던 것은 것에서 10만 원 한도로만 보상을 해줍니다.
6. 맺음말
2세대 실손보험이 현재의 4세대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조금 더 비싸지만 보상을 받는 보험금은 더 많습니다. 2세대 실손보험이 가성비가장 뛰어난 상품이므로 해약이나 전환을 고민하신다면 다시 한번 개인 사정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2세대 실손보험 혜택은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