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아플 때, 일반적인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검사가 되지 않고 MRI, CT, 내시경 등의 고액검사가 필요할 때, 고액검사 비용은 실비 보험이 적용될까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 보험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때 보험 가입 시점과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니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RI 실비 보험 적용 될까?
MRI실비보험 적용 기준은 가입시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에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실비보험의 경우 특약에 가입하면 MRI를 촬영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예전에 가입한 실비보험이라면 입원을 하거나 또는 일부분만 통원치료비에서 지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1. 실손(실비)보험
실손보험(실비보험)은 실제 손해 본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흔히 주변에서 실비보험이라고도 합니다.
병원 진료와 입원 그리고 치료 후 청구되는 실제 비용을 지급해 준다고 하여 "실비보험"이라고도 합니다.
실손보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급이 되는데요.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비급여를 가리지 않고 지급이 됩니다. 물론 급여는 80% 지원 비급여는 70% 지원 등의 기준이 있기는 합니다. 치과치료, 한방치료, 안과치료 등에도 보험료를 일부 지급합니다.
실손 보험료가 지급되지 않는 경우
실손 보험료는 피보험자 즉 보험금을 받는 대상자가 실제 아프다는 의사 진단이 있어야 보험금 지급이 됩니다. 개인의 단순한 미용 목적으로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비용은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성형수술비, 피부관리비, 임신이나 출산 등에서 의사 소견이 없는 단순한 건강검진을 위한 검사는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실손(실비) 보험에서 MRI 비용은 실비 보험에 적용이 될까요?
2. MRI 비용 실손(실비) 적용되나?
MRI 비용은 고액검사에 해당이 됩니다. 비용에 부담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가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의료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국가에서 의료보험으로 지원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MRI도 실손(실비) 보험 적용 대상입니다. 그러나 실비 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무조건 환자가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의 진단을 받고 MRI 촬영이 이루어져야 하며, 본인이 가입한 실비 보험 조건이 맞아야 입원 또는 통원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MRI 실비보험 적용
- MRI 실비보험 적용가능, 단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 합니다.
- 본인이 가입한 실손(실비) 보험 계약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사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관련 내용 있습니다.
3. MRI 검사 비용
MRI 검사
간단히 말하면 MRI 촬영은 주로 뇌, 척추, 근육·골, 관절질환 등의 촬영에 주로 사용됩니다. 단순히 뼈를 찍는 엑스레이와는 다르며 근육이나 관절, 신체 내부 등을 섬세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개복을 하지 않고도 마치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장비이므로 1회 촬영 가격이 비쌉니다.
MRI 검사(촬영) 비용
MRI 검사는 고액 검사로 가격이 비쌉니다. 물론 병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며, 가격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MRI가 잘 나오는 최신 장비가 있는 병원에서 촬영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병원 홈페이지에 가면 MRI 장비에 관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MRI 검사(촬영) 비용
- 전신 MRI 촬영 150만 원 정도
- 척추, 뇌, 관절 촬영 - 36~75만 원 정도
- 골반, 복부, 전립선 등은 조형제를 투여하며 비용은 50~80만 원 정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병원마다 장비도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 사정상 비용은 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비용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 어느 때 쓰이나?
척추질환인 추간판 탈출증, 척수결핵, 척수종양을 진단하거나 간, 근골격계, 비뇨생식계 검사, 뇌종양, 뇌경색, 뇌출혈, 뇌동맥류, 뇌기형, 퇴행성 뇌질환, 치매 등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의미 있게 쓰입니다. 실제로 MRI 검사를 무릎 관절 때문에 촬영을 했을 때, 의사가 촬영된 영상을 보고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라는 정확한 진단명을 내려주더군요. 이처럼 MRI 촬영은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MRI 실비 청구 보상 기준
의료보험 급여 비급여 vs 실비보험
먼저 급여와 비급여는 실손(실비) 보험과는 다른 것입니다. 급여, 비급여는 국가 의료보험 관리공단에서 치료비를 지원해 주면 급여, 의료보험 지원해주지 않으면 비급여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손(실비) 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MRI의 급여와 비급여 기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급여는 국가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환자가 MRI 비용을 부담해야 됩니다. 그런데 MRI가 급여화된다는 것은 무조건 MRI를 의료보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 아닙니다. MRI의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질병의 범위를 넓혀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관절의 경우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인한 출혈"은 급여 항목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경우입니다. 그 외 관절의 경우 MRI 급여가 되는 항목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법이 바뀌면서 이 항목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질환이 급여인지 비급여인지 병원이나 또는 보험공단에 확인 후, MRI를 촬영해야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등은 아직 비급여입니다. 퇴행성 질환 중에도 일부분만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의료 보험공단이나 병원과 반드시 상의 후 MRI 촬영을 해야 합니다.
MRI 급여 / 비급여 기준 변경
- 뇌/뇌혈관 MRI 급여화 - 2018년
- 두경부 MRI 급여화 - 2019년 5월
- 복부, 흉부, 전신 MRI 급여화 - 2019년 11월
- 척추질환 MRI 급여화 -2022년 3월
MRI 실손(실비) 보험 보상 기준
- 2017년 4월 1일 이전 실손 보험
- 2017년 4월 1일 이후 실손 보험
2017년 4월 1일 이전 실손(실비) 보험
MRI에 관한 보상 규정이 따로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입원의료비와 질병 통원의료비 보상이 있어 MRI 실비지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끔 입원해서 MRI를 찍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럴까요?
바로 보상한도 때문입니다. 실손 보험 가입 시 질병 통원의료비는 10~30만 원 사이, 입원비는 3천만 원 또는 5천만 원까지 설정을 해 보험을 가입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MRI 비용이 통원의료비인 30만 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통원이 아닌 입원으로 해서 비용 처리하는 것입니다. 입원은 실비 보험에서 3천만 원 또는 5천만 원까지 보상을 하주니까 그렇습니다.
2017년 4월 1일 이후 실손(실비) 보험
2017년 4월 이후 실손 보험에는 "비급여 MRI 특약"이 따로 있습니다. 실손 가입 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실손(실비) 보험 가입자들이 가입을 했을 것입니다. 비급여 MRI 특약은 입원과 통원 상관없이 1년에 300만 원 한도로 보상을 해줍니다. 그러니 2017년 4월 이후 가입자는 비급여 MRI 특약이 있는 경우 입원할 필요 없이 바로 그날 의사의 진단 후 MRI 촬영을 해도 보험사에서 실비 지급이 됩니다.
5. MRI 검사 전 주의사항
자기 공명영산진단 검사를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자석의 자기장 성질을 이용해 진단 검사를 하는 장치이므로 검사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지니고 있는 시계, 보청기, 휴대폰,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제거합니다.
- 움직이지 않아야 정확한 MRI 촬영이 됩니다.
- 원통형 폐쇄된 공간에서 10~30분 정도 있어야 하니 불안하다면, 수면제 등 처방을 의사와 상의하세요.
보험사의 약관이나 정부의 지침에 따라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실제 병원이나 또는 보험사 그리고 보험관리 공단에 보다 자세한 사항을 문의 후 최종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