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기능과 일반 제습기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해보세요.
흔히들 제습기와 에어컨 제습 기능이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답을 말씀드리면 "같지 않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이러합니다.
제습기의 원리
제습기는 실내 공기를 흡입하여 습기를 제거한 후, 다시 실내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제습기는 습기를 물로 바꾸어 수집 통에 모읍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시원한 냉매를 만드는 컴프레서로 시원한 냉기를 만들어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 같은 곳으로 흘려보내면 공기 중 수분이 차가운 곳에 달라붙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여름철에 찬 맥주를 마시면 맥주 잔 주변에 물방울이 생기는 이유는 맥주잔의 차가운 표면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닿아 수증기가 응축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통해 공기중 수증기를 모아 물로 만들어 제습을 합니다.
✔︎ 포인트 정리
- 제습기는 공기를 흡입하여 습기를 제거 후 건조한 공기를 배출
- 습기는 물로 변환되어 수집 통에 모임
- 제습기의 연속 배수는 화장실 근처나 실외 배출이 가능한 곳에서만 사용 가능
에어컨의 제습기능 원리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하여 냉각한 후, 다시 실내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응축시켜 제거합니다.
제습기 원리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에어컨은 제습을 위한 도구가 아닌 냉방을 위해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그래서 물을 모아 제습을 하는 기능보다 실내 온도를 낮게 하는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 포인트 정리
- 에어컨은 공기를 냉각하면서 수증기를 응축하여 습기를 제거
- 자연 배수 방식으로 배수관을 설치하여 물을 배출
에어컨과 제습기의 장단점 비교
에어컨은 온도를 바탕으로 작동을 합니다. 그러나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바탕으로 작동을 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두 제품은 작동기준의 차이를 보입니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부수적으로 제습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습기는 제습을 위해 만들어진 전문적인 기기입니다.
에어컨과 제습기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 제습 또는 실내 곰팡이 등의 염려로인해 제습을 할 것이라면 제습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한 지하실이나 반지하, 또는 지하의 업소 등은 제습기를 사용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에어컨의 장단점
- 장점: 냉방 효과가 뛰어나며, 부수적으로 제습 효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 제공.
- 단점: 설치 공간이 필요합니다.
✔︎ 제습기의 장단점
- 장점: 제습효과가 좋습니다.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습도 조절이 용이.
- 단점: 냉방 효과는 없습니다.
제습기의 종류와 사용법
제습기는 크게 냉동식, 흡수식, 히트 펌프식의 3가지로 나뉩니다.
✔︎ 제습기의 종류
- 냉동식 제습기: 공기를 냉각하여 수분을 응축시켜 제거합니다.
- 흡수식 제습기: 습기를 흡수하는 물질을 사용하여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합니다.
- 히트 펌프식 제습기: 냉동식 제습기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지만, 열을 이용하여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합니다.
✔︎ 제습기의 사용법
- 제습기의 용량을 선택할 때는 실내 면적과 습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제습기는 실내 중앙에 놓고, 벽이나 가구에서 10cm 이상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 제습기를 사용한 후에는 물통을 비우고, 필터를 청소해야 합니다.
에어컨 제습 기능 사용 시 주의사항
에어컨 제습 기능을 작동하면 냉방 에어컨을 틀어 놓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에어컨 제습 기능 사용법
-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작동하면서 습도를 함께 제거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 에어컨을 오랜 시간 사용 시, 한 달에 두 번 정도 필터를 청소해야 합니다.
-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에어컨의 효율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 에어컨 절전을 위해서는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처음엔 강으로 작동시키고 실내가 시원해지면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에어컨의 제습기능과 일반 제습기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사용 목적과 환경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하고, 온도 변화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일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