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은행 대출 시 은행이나 기타 신용평가사로부터 개인 신용에 관한 평가를 받습니다. 대출이 처음인 일반인들은 이런 신용평가에 대해 경험이 없어 신용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는 하는 것인지 전혀 모릅니다. 과연 신용은 어떻게 관리를 하며 어디에서 내 신용을 평가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1. 대출 시 접하는 어려운 문구
대출을 받으려면 이런 문구들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KCB 평점 631점 이상, 서울보증보험 신용등급 1~5등급 이내, 채권보전: 신용보증보험 전액 담보 (대출금액의 100%, 보증료 은행 부담)" 같은 한국말인데 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입니다. 이런 말들에 대해 먼저 설명해 보려 합니다.
우선, "KCB 평점 631점 이상"이라는 문구는 KCB에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631점 이상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KCB는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로, 은행, 카드사, 보험사,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한 후 다시 금융회사로 개인신용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KCB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1~1000점으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이 좋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신용등급 1~5등급 이내"라는 문구는 서울보증보험에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1~5등급 이내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보증보험회사로,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요구하는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보전: 신용보증보험 전액 담보 (대출금액의 100%, 보증료 은행 부담)"라는 문구 의미는?
대출금액의 100%를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해주며, 보증료는 은행이 부담한다는 뜻입니다. 이 문구가 보이면,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대출을 하기 전에 우리 개인의 금융정보를 평가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업무를 대신해주는 기업이 신용정보 평가사들입니다. 그리고 개인을 대신해 보증을 서주는 곳이 바로 보증보험입니다.
2. 우리나라에서 내 신용을 평가하는 회사들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회사는 크게 KCB와 NICE평가정보 두 곳이 있습니다. KCB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입니다. NICE평가정보는 KCB와 마찬가지로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로, 은행, 카드사, 보험사,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한 후 다시 금융회사로 개인신용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우리나라 대표 보증 보험회사
우리나라 대표 보증 보험회사는 서울보증보험 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예금보험공사가 9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사실상 국가 기관과 다름이 없습니다. IMF 시절 보험료로 돈을 많이 날려 공적자금이 많이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예금공사로 지분이 넘어가 버렸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대신 보증을 서주는 고마운 회사입니다.
4. 신용 등급 관리 방법
- 연체를 하지 않는다.
- 한도액을 초과하지 않는다.
- 카드 사용액을 정기적으로 상환한다.
신용등급을 관리는 방법은 위 세가지만 잘 지켜줘도 어느정도 관리가 됩니다.
연체는 신용 등급을 하락 시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한도액을 초과하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의 연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액을 정기적으로 상환하면 신용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