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 일본의 읽어버린 30년으로 가지 않을까?

중국은 현재 작년대비 소비자 물가율이 마이너스 0.3%입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그리고 일본의 읽어버린 30년을 따라갈까요?

중국 경기부양 정책으로 내수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는데 소비자 물가는 오히려 역행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죠.

 

 

중국 경기부양 쉽지 않은 이유

중국이 경기부양이 쉽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 스타일 때문입니다. 물론 약간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없지 않으나 중국이 조금 더 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의 부는 대부분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유사한 듯하지만 약간 다른 스타일입니다. 부동산에서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 것은 동일하나 스타일이 전혀 다른 것이죠.

 

미국의 서브프라인 사태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대출을 해주는 부동산 대출이 문제였죠.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은 현재 버블이라는 것입니다.

 

부동산 버블로 집값 하락 그래프
부동산 집값 하락

 

일본이 한방에 간 이유

버블로 한방에 간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이죠.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잘나가는 산업으로 세계최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던 80년대 일본은 1985년 9월 플라자 합의를 통해 하루아침에 통화 가치가 급상승하여 일본의 모든 물가가 비싸 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일본 수출에 큰 악영향을 미쳤고, 그후로 일본 경기는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독일 마르크, 일본 엔, 프랑스 프랑, 영국 파운드가 모두 평가 절상되어 하루아침에 50% 가치가 상승하였다. 모두 미국이 힘들다고 벌어진 일입니다. 쌍둥이 적자인 무역수지 적자와 재정적자를 동시에 겪는 미국이 취한 미국을 위한 정책입니다.

 

묘하게 완전 같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반도체 수술당하고, 미국에만 투자하라고 하고, 각종 규제로 다른 나라 성장을 막고, 중국 무역 봉쇄시키고, 이 모든 게 미국이 쓰는 전략인데요.

 

플라자 합의로 엔화는 1달러 235엔에서 20엔의로 미친 듯 상승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일본은 모든 자산의 가치는 하락하고, 힘든 시기가 찾아오게 되죠.

 

이때 옆에서 뭣 좀 해보겠다고 움직이던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일본이 안되니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우리나라는 꾸준한 경제 성정을 하게 되었죠. 

 

다시 중국이야기를 해볼까요?

 

중국 천안문
중국

 

 

중국의 경기부양 어떻게 가능할까?

현재 중국이 이 상황을 쉽게 벗어 날 수 있을까요?

 

중국은 세계최대의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장을 잘 개방하지 않으려 합니다. 특히 미국의 경제제재가 있으면서 더 그렇게 되었죠.

 

중국인의 대부분 부는 부동산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을 멈췄습니다. 물론 부동산의 상한선은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크기라면 부동산 개발로 인한 자산의 상승은 더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봉쇄와 폐쇄적인 통치 그리고 경제제재로 인해 외국 투자를 못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이 한몫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고인 물이 썩듯, 글로벌 시대에 자신들이 최고인 줄 아는 중국의 생각은 우물 안 개구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꼬여버린 실타래를 푸는 데는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으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수시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수시장만 믿고 다른 나라와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그 잃어버린 시간을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